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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완전 초보 PDF 만들기 - 7일 만에 첫 작품 완성

davidssoul 2025. 12. 6. 00:38

솔직히 말하면, "나도 전자책 하나쯤은 만들 수 있겠지" 싶었다. 그런데 막상 구글 독스 빈 화면 앞에 앉으니까 손가락이 안 움직이더라. 제목을 뭘로 하지? 목차는 어떻게 짜지? PDF로 변환하면 깨지는 거 아냐?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빙빙 돌았다. 그래서 정했다. 일주일. 딱 7일 안에 무조건 한 권 끝내보자고. 전문 툴도 없고, 디자인 실력도 없지만, 일단 구글 독스와 캔바만으로 부딪쳐 보기로 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만들긴 했다.

 

근데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고, 중간에 몇 번이나 "이거 누가 사겠어?" 하면서 지우기 버튼 위에 손가락을 올려놨었다. 이 글은 제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정보 공유용 글입니다. 전자책 제작 과정과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풀어냈으니, 당신이 지금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 거예요.

1일차: 주제 정하다가 오후 날림

"뭘 쓰지?" 이게 제일 오래 걸렸다. 아침 9시부터 앉아서 노트에 주제 후보를 10개쯤 적었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다. 너무 넓으면 경쟁이 심하고, 너무 좁으면 아무도 안 찾고. 그러다 점심 먹고 나서야 정신 차렸다. 결국 "내가 실제로 해봤고, 누군가 물어본 적 있는 것"으로 좁혔다. 나 같은 경우는 '직장인이 퇴근 후 2시간으로 블로그 글 쓰는 법'이었는데, 이건 예시고, 당신은 당신이 진짜로 겪은 걸로 하면 된다. 육아, 재테크, 부업, 뭐든 상관없다. 중요한 건 타깃을 딱 한 명으로 좁히는 것이었다. "모든 직장인"이 아니라 "저녁 9시 이후에만 시간 나는 30대 사무직".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상하니까 목차가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크몽·탈잉 뒤지면서 현타 옴

그다음엔 크몽이랑 탈잉 검색창에 비슷한 키워드를 쳐봤다. 이미 비슷한 전자책이 10개는 넘게 나왔고, 가격도 5천 원에서 2만 원까지 천차만별이었다. 순간 "내가 뭘 한다고 이걸 만들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하나하나 소개글을 읽다 보니, 대부분이 너무 일반적이더라. "효율적인 글쓰기 비법 10가지!" 이런 식. 그래서 나는 반대로 갔다. "퇴근 후 2시간, 침대에 누워서도 쓸 수 있는 구체적인 3단계". 좁고, 불완전하지만, 누군가는 정확히 이걸 찾고 있을 거라고 믿기로 했다. 목차는 6개로 정했다. 도입-문제-해결1-해결2-해결3-마무리. 더 많이 쓰면 7일 안에 못 끝낼 것 같았고, 적으면 너무 얇아 보일까 봐. 딱 이 정도가 적당했다.

2~3일차: 구글 독스에 토해내듯 쓰기

2일차 아침, 커피 두 잔 마시고 시작했다. 구글 독스를 켜고, 목차를 "제목1" 스타일로 먼저 쭉 배치했다. 그리고 첫 번째 소제목 아래에 커서를 놓고… 5분 정도 멍 때렸다. "이거 누가 읽을까?" 하는 생각이 또 왔다. 그냥 썼다. 일단 뭐라도 써야 진행이 되니까. "저는 퇴근하면 9시예요. 그때부터 씻고, 밥 먹고, 정신 차리면 10시입니다." 이런 식으로 친구한테 카톡 보내듯이 썼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쓰니까 글이 술술 나왔다.

1일에 10페이지씩, 3일간 30페이지 채움

각 소제목마다 2~4페이지 분량을 목표로 했다. 길게 쓰려고 하지 말고, 짧은 문단 여러 개로 자르고, 중간중간 목록(•)이나 번호를 넣어 가독성을 높였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 퇴근 후 할 일 목록 써두기
  • 스마트폰 메모장에 키워드만 적기
  • 침대에서 초고 작성, 다음 날 책상에서 다듬기

3일차 저녁엔 초고가 완성됐다. 총 28페이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근데 읽어보니까 맞춤법도 틀리고, 앞뒤 내용이 겹치는 부분도 있고, "이 문장 뭔 말이야?" 싶은 데도 여러 군데였다. 그래서 4일차는 통째로 퇴고 날로 잡았다.

4일차: 다듬다가 반 넘게 지움

아침에 다시 읽으니까 부끄럽더라. "이걸 돈 받고 팔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서없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칼 빼들고 지웠다. 같은 말 반복하는 문단, 추상적인 표현만 늘어놓은 문단,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문단.

도입부(프롤로그)와 마무리(에필로그) 추가

처음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는데, 그러니까 독자가 **"이 책이 뭘 해주는 책인지"**를 모르겠더라. 그래서 맨 앞에 2페이지짜리 프롤로그를 추가했다. "당신이 퇴근 후 2시간밖에 없어도, 이 책을 따라 하면 한 달 안에 블로그 글 10개를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마지막엔 에필로그를 넣어서 "이 방법이 완벽하진 않지만, 저는 이렇게 해서 3개월간 30개 글을 썼습니다." 같은 솔직한 후기를 적었다. 숫자를 구체적으로 적으니까 훨씬 현실감이 생기더라. 물론 이건 제 개인 경험일 뿐이고, 누구나 같은 결과를 얻는 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장·절 제목에 키워드 자연스럽게 녹이기

소제목도 싹 다 고쳤다. "첫 번째 단계"가 아니라 "퇴근 후 30분, 주제 정하는 3가지 질문". 이런 식으로 **검색 키워드(퇴근 후, 주제 정하기, 블로그 글쓰기)**를 제목에 자연스럽게 넣었다. 나중에 PDF를 블로그에 올리거나 소개할 때 검색에 걸리려면 이런 게 중요하다고 어디선가 본 것 같았다. 4일차 밤 11시, 퇴고 끝. 페이지 수는 32페이지로 늘었다. 그날 밤엔 뿌듯해서 맥주 한 캔 마시고 잤다.

5일차: 캔바에서 표지 만들다 시간 순삭

"표지… 어떻게 만들지?" 포토샵? 일러스트? 그런 거 하나도 못한다. 그래서 캔바(Canva) 무료 버전을 썼다. 검색창에 "전자책" 또는 "eBook"이라고 치니까 템플릿이 수십 개 나왔다.

템플릿 하나 골라서 텍스트만 바꿈

마음에 드는 디자인 하나를 고르고, 제목·부제·저자명만 바꿨다. 배경 이미지도 캔바 안에서 "노트북", "직장인"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서 무료 이미지로 교체했다. 걸린 시간? 1시간 반. 근데 문제는, 표지 만드는 게 재밌어서 자꾸 색깔 바꾸고, 폰트 바꾸고, 배치 바꾸고… 정신 차리니까 오후 3시였다. 이러다간 7일 안에 못 끝낸다 싶어서 "이 정도면 됐다" 하고 일단 저장했다.

본문 디자인은… 구글 독스 그대로 씀

원래는 캔바에서 본문 레이아웃까지 예쁘게 잡으려고 했는데, 32페이지를 일일이 옮기려니까 너무 번거롭더라. 그래서 구글 독스에서 기본 서식만 깔끔하게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 본문 글자 크기: 12pt
  • 제목1: 18pt, 굵게
  • 제목2: 14pt, 굵게
  • 줄 간격: 1.5
  • 여백: 상하좌우 2.54cm(기본값)

딱 이 정도만 맞춰도 스마트폰에서 읽을 때 불편하지 않더라. 괜히 디자인에 집착하다가 시간만 날렸을 뻔했다.

6일차: PDF 변환하고 스마트폰으로 확인

6일차 아침, 드디어 PDF로 변환하는 날. 구글 독스에서 "파일 → 다운로드 → PDF 문서(.pdf)"를 눌렀다. 3초 만에 끝. 이게 끝인가 싶었는데, 막상 파일을 열어보니 폰트가 이상하게 깨진 부분이 있었다.

폰트 포함 옵션 체크 안 해서 생긴 문제

알고 보니 구글 독스에서 쓴 일부 폰트가 PDF로 변환할 때 자동으로 포함이 안 되는 경우가 있더라. 그래서 다시 구글 독스로 돌아가서, 본문 폰트를 'Noto Sans KR' 같은 구글 기본 폰트로 싹 바꿨다. 그리고 다시 PDF로 저장. 이번엔 괜찮았다. PC에서 열어도, 스마트폰에서 열어도 깨지는 부분 없이 깔끔했다. 다만 파일 용량이 12MB나 나왔다. 이미지를 몇 개 넣었더니 생각보다 무거웠다.

용량 줄이기: 온라인 압축 도구 활용

"PDF 압축"으로 검색해서 나온 무료 사이트에 파일을 업로드했다. 품질을 조금 낮추는 대신 용량을 7MB로 줄였다. 화질 차이는 거의 안 느껴졌고, 7MB 정도면 모바일에서도 부담 없이 다운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파일명은 "퇴근후2시간블로그글쓰기_v1.0.pdf"로 저장. 나중에 수정본 올릴 때를 대비해서 버전도 붙였다.

7일차: 크몽에 올리고 멘붕 옴

"이제 팔면 되는 거 아냐?" 아니었다. 크몽 판매자 등록부터 시작해서, 상품 소개 페이지 작성, 썸네일 이미지 업로드, 가격 설정… 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

소개글 쓰는 게 제일 어려웠음

"이 전자책을 사면 뭐가 좋은데?"를 설명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냥 "블로그 글쓰기 방법"이라고만 하면 너무 평범하고, 그렇다고 "100% 수익 보장!"처럼 과장하면 사기꾼 같고. 결국 이렇게 적었다: "퇴근 후 2시간밖에 없는 직장인이, 한 달 동안 블로그 글 10개를 쓸 수 있는 구체적인 3단계 방법을 담았습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3개월간 30개 글을 작성했습니다. (2025년 1월 기준 / 개인 경험이며 결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연도 표기를 넣은 건, 최신 정보라는 걸 강조하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3개월, 30개" 같은 구체적인 숫자를 넣되, 모든 사람이 같은 결과를 얻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가격은 9,900원으로 책정

비슷한 전자책들이 5천 원에서 2만 원까지 다양했는데, 나는 딱 중간인 9,900원으로 정했다. 너무 싸면 내용도 허접해 보이고, 너무 비싸면 아무도 안 살 것 같아서. 7일차 저녁 9시, 크몽에 상품 등록 완료. 그리고… 멘붕이 왔다. "진짜로 이게 팔릴까?" 하는 불안감이 몰려왔다. 밤새 크몽 앱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했다. 조회수는 3, 찜은 0. 다음 날 아침, 첫 구매자가 나타났다. 입금 알림이 울렸을 때, 솔직히 좀 울컥했다. "아, 누군가는 내 글이 필요했구나" 싶어서.

실제로 해보니 알게 된 것들

1.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면 절대 못 끝냄

처음엔 "표지 디자인 진짜 예쁘게 만들어야지", "본문 레이아웃 전문가처럼 해야지" 생각했는데, 그러다간 한 달 가도 못 끝낸다. 일단 70% 완성도로 만들고, 팔면서 피드백 받아서 수정하는 게 현실적이다.

2. 주제는 좁을수록 좋음

"모든 사람을 위한 블로그 글쓰기"보다 "퇴근 후 2시간밖에 없는 30대 직장인을 위한 블로그 글쓰기"가 훨씬 효과적이다. 타깃이 좁으면 경쟁도 적고, 찾는 사람도 명확하다.

3. 숫자와 날짜는 무조건 넣어라

"많은 사람이 성공했습니다"보다 "3개월간 30개 글 작성(2025년 1월 기준)"이 훨씬 신뢰가 간다. 구체적인 숫자와 최신 날짜는 전자책의 생명이다. 단, 제 경험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건 아니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세요.

내일 당장 시작할 수 있는 3가지 체크리스트

  • [ ] 주제 정하기: 내가 실제로 해봤고, 누군가 물어본 적 있는 것 1개만 고르기 (30분 안에 결정)
  • [ ] 목차 6개 뼈대 잡기: 도입-문제-해결1-해결2-해결3-마무리 구조로 소제목만 먼저 쓰기 (1시간)
  • [ ] 구글 독스 켜고 첫 문장 쓰기: "저는~"으로 시작해서 친구한테 카톡 보내듯이 5문장만 써보기 (20분)

이 3가지만 오늘 해도, 당신은 이미 전자책 만드는 사람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 진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전문 툴 없이 정말 가능한가요?
A. 가능하다. 나도 구글 독스와 캔바 무료 버전만 썼다. 포토샵이나 인디자인 같은 건 몰라도 된다. 다만, 시간은 좀 걸린다. 익숙해지는 데 하루 정도 필요하다.

 

Q. 7일 안에 정말 완성할 수 있나요?
A. 매일 저녁 2~3시간씩 투자하면 가능하다. 주말에 하루 종일 앉아서 하면 더 빠르다. 다만, 완벽주의 버리고 "일단 끝내기"에 집중해야 한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일정이니, 개인별로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Q. 가격은 얼마로 책정해야 하나요?
A. 비슷한 주제의 전자책 10개 정도 찾아보고, 그 중간값으로 정하면 무난하다. 보통 5천~2만 원 사이. 처음엔 좀 낮게 책정해서 리뷰를 모으는 게 유리하다.

 

Q. 판매는 어디서 하나요?
A. 크몽, 탈잉, 유페이퍼, 개인 블로그 등이 있다. 나는 크몽으로 시작했는데, 수수료가 좀 높긴 해도(약 20%) 초보자가 시작하기엔 제일 편했다.

 

Q. 표지 디자인 못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A. 캔바 템플릿 쓰면 된다. "전자책" 검색하면 무료 템플릿이 수십 개 나온다. 텍스트만 바꾸면 끝. 1~2시간이면 충분하다.

 

Q. 판매 후 수익은 어떻게 되나요?
A. 제 경험상 첫 달에는 판매가 거의 없었고, 2개월차부터 조금씩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수익은 개인별로 천차만별이며, 이 글에서 언급한 제 경험은 참고용일 뿐 결과를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무리: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 글을 쓰면서 느낀 건, 전자책은 "완벽한 작품"이 아니라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파는 거라는 것이다. 디자인이 조금 투박해도, 문장이 조금 어색해도, 독자는 그 안에서 진심을 느낀다. 나도 아직 부족하다. 판매량도 많지 않고, 리뷰에서 "오타가 있어요"라는 지적도 받았다. 그래도 괜찮다. 일단 만들었으니까. 이제 조금씩 고쳐가면 된다. 만약 당신이 지금 "나도 한번 만들어볼까?" 하고 망설이고 있다면, 일단 오늘 구글 독스를 켜라. 그리고 첫 문장을 써라. 그게 시작이다.

 

참고사항
이 글은 2025년 1월 기준으로 작성된 개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보 공유 목적의 콘텐츠입니다. 전자책 제작 방법, 판매 과정, 소요 시간, 판매 결과 등은 개인의 상황, 주제 선정, 작업 환경,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제시한 방법과 경험은 참고용이며,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전자책 제작 및 판매에 관한 최종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